트럼프 유세 중 난입한 남성, 테이저건 제압…“내 집회 재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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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에서 또 한번 비상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한 남성이 제한 구역에 난입했다가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펜실베이니아 유세 현장.
유세 중간 언론사 취재 구역 위로 한 남성이 난입하려고 하자 경호 인력과 경찰이 달려들어 끌어내립니다.
경호인력이 남성의 옆구리 쪽으로 들이미는 건 바로 테이저건.
테이저건을 맞은 남성이 곧바로 쓰러지고, 트럼프 지지자들은 환호 합니다.
[현장음]
"여기서 나가!"
상황을 지켜본 트럼프는 여유 있게 받아넘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 집회보다 더 재미있는 곳이 어디 있습니까."
이 남성이 난동을 부린 동기와 트럼프 지지자인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트럼프가 총격 피습을 당한 지역도 펜실베이니아였는데, 공교롭게 이번에도 사고가 생겼습니다.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가 북핵에 잘 대처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해리스가 대통령으로서 중국과 북한, 러시아를 다룰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대통령 임기 중) 김정은과 잘 지내며 그의 핵 역량에 집중했습니다."
트럼프의 외교 안보 정책 고문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키스 켈로그 /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안보센터장]
"트럼프는 누군가와 대화를 위해서 어디든 가고 어떤 것이든 할 것입니다. 그는 싱가포르와 하노이에서 김정은을 만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석동은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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