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잘했으면 다른 팀이 영입했겠지"…잉글랜드 국대 ST의 사우디행→선배의 '냉정'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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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제이미 레드냅이 이반 토니의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전 리버풀 스타 레드냅이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토니를 영입하지 않은 이유를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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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제이미 레드냅이 이반 토니의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전 리버풀 스타 레드냅이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토니를 영입하지 않은 이유를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토니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탄탄한 신제 조건과 연계에 능하다. 프리킥을 전담할 정도로 슈팅도 뛰어나다. 그는 노스햄튼 타운, 뉴캐슬 유나이티드, 피터버러 유나이티드 등에서 성장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은 뒤였다. 그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포드에 합류했다. 그는 잉글리쉬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48경기 33골 10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PL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2021-22시즌 37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는 2022-23시즌이었다. 당시 토니는 34경기 21골 5도움을 만들었다. 특히 PL에서 20골 4도움으로 득점 3위에 올랐다. 그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엘링 홀란드와 해리 케인밖에 없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토니가 232건의 베팅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그에게 8개월 출전 금지와 벌금 징계가 내려졌다. 지난 1월 그라운드에 돌아왔으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토니는 17경기 4골 2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10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니에게 관심이 있는 팀이 있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시즌 도중 "토니는 아스널로 갈 것이다. 그는 아스널에 합류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흥분했다"라고 알렸다. 다만 이후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도 토니에게 관심을 가졌으나 다른 공격수를 영입했다. 첼시도 영입 의사가 있었으나 잘 풀리지 않았다. 결국 토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이적을 택했다.
이에 대해 레드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토니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공격수가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조금 놀랍니다. 득점이 보장된다. 토니는 많은 것을 가져다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래서 PL 팀이 그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 놀랍다. 토니가 출전 금지 이후 복귀했을 때 사람들이 기대했던 만큼 골을 넣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만약 그가 정말 잘했다면 어떤 팀이 잡았을 수도 있다. 여전히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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