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정현·KIA 황동하, 나란히 조기 강판…양 팀 2회부터 불펜 가동[스경x현장]
삼성과 KIA의 선발 투수들이 모두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좌완 백정현(37)은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7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백정현은 1회초 1사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안타, 김도영에게 2루타를 허용, 1사 2·3루에 몰린 뒤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첫 실점 했다.
이어 나성범의 볼넷과 김선빈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했다. 팀이 1회말 공격에서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로 2-2 균형을 되찾았으나 백정현은 안정을 찾지 못했다.
2회초 2사 1·2루에서 김도영의 내야 안타로 만루가 됐고,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직후 나성범의 적시타까지 터지자 삼성은 백정현을 내리고 김대우를 올렸다. 김대우가 남은 아웃 카운트를 책임지며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백정현은 이날 직구 24개, 슬라이더 10개 등 총 49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였다.
백정현에 맞선 KIA 선발 황동하도 오래 버티지 못했다. 1회말 구자욱의 안타로 2실점 한 황동하는 5-2로 앞선 2회말 선두 타자 윤정빈을 1루수 이우성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낸 뒤 급격하게 흔들렸다.
전병우 볼넷, 안주형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된 후 김지찬과 이재현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KIA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황동하를 내리고 좌완 이준영을 투입했다.
이준영이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한번 밀어내기로 점수를 잃었다. KIA는 르윈 디아즈를 삼진 처리한 이준영 대신 2사 만루 박병호 타석에서 임기영을 투입했다.
임기영은 그러나 박병호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5-8 역전을 허용했다. 황동하가 1.1이닝 3안타 3볼넷 6실점(3자책)을 기록한 가운데 KIA는 2회까지 투수 3명을 썼다.
대구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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