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측 “생명권 희생 동의할 국민 많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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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표 측은 이같은 대통령실과 정부를 향해서 거듭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융통성 있는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솔로몬의 재판'을 언급했습니다.
손인해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대통령께서 참모들에게 '선거 없는 지금이 개혁의 적기'라고 말씀하신 거에 대해서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고생하셨어요."
한 대표 측은 국민 여론도 고려해야 한다며 일방적인 개혁은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의 건강과 생명권을 희생해 가면서까지 의료개혁이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할 만한 국민들은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선거가 없는 지금이 적기"라는 발언에 대한 불편한 심경도 내비쳤습니다.
한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채널A에 "선거가 없다는 핑계로 의사들을 굴복시키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떤 개혁이든 국민의 공감과 지지가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혜란 / 국민의힘 대변인]
"솔로몬의 재판에서 아기의 생명을 지키고자 했던 건 아기를 더 사랑하는 친어머니였듯이, 환자의 죽음을 보고 더 견딜 수 없는 건 의사 개개인이 아니라 우리 정부일 수밖에 없습니다."
당 일각에서는 내년에도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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