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태양 콘서트 깜짝 등장 “형 목소리에 눈물이...”

대성. 사진ㅣ알앤디컴퍼니

그룹 빅뱅 대성이 태양 콘서트에 깜짝 등장했다.

태양은 31일 오후 6시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피아노 앞에 앉은 태양은 ‘메이드 포 미(MADE FOR ME)’에 이어 ‘눈물뿐인 바보’를 불렀다. 이때 마이크를 든 대성이 깜짝 등장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무대를 마친 대성은 “너무 감격스러웠다. 뒤에서 피아노 연주와 형의 목소리를 듣는데 눈물이 나더라. 눈물을 꾹 참고 나왔다”라고 했고, 태양은 “바쁜 와중에 제 콘서트라고 도와주러 왔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태양이 잠시 무대 아래로 내려가자, 대성은 “태양과의 가장 최근 무대는 올해 3월이었다. 한국에서 팬미팅을 했는데 바쁜 와중에 태양 형이 와줬다. 그때 너무 감격했다. 오늘 어떻게 안 올 수가 있겠나”라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유튜브도 하고, 트로트 MC도 보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 (하지만) 확실히 무대가 기분 좋은 긴장감과 맛이 있는 장소 아닌가 싶다”라고 자신의 솔로곡 ‘날개’를 선보였다.

한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열리는 태양의 콘서트다. 태양은 31일, 9월 1일 서울 공연 이후 오사카, 도쿄, 홍콩, 타이페이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