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데가 없는데' 단호한 포스테코글루 "팀에 합류할 필요 없다"...레길론 유령 선수로 전락

조용운 기자 2024. 8. 31.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적 시장 문은 닫혔는데 새로운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31일(한국시간) 부로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을 떠나지 못했는데 절대 쓰지 않겠다고 공헌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레길론은 이적 시장 문이 닫힌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와 같은 주요 리그에는 이적할 수 없다"며 "대신 포르투갈,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 이적이 가능하다. 이런 곳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길론을 재평가 할 생각이 없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레길론과 브리안 힐을 참여시키지 않으면서 두 선수가 전력 외라는 것을 확인했다. 힐은 지로나로 새 팀을 찾았지만 레길론은 끝내 이적에 실패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적 시장 문은 닫혔는데 새로운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문제는 남더라도 유령 선수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는다는 점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잉여 자원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31일(한국시간) 부로 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된 가운데 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을 떠나지 못했는데 절대 쓰지 않겠다고 공헌했다.

레길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2020-21시즌 세비야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지금과는 전혀 달랐다. 조제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 체제를 거치면서 순조롭게 적응했다. 왕성한 활동량에 스피드가 좋아 왼쪽에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실제로도 사이가 좋았다. 레길론은 2020년 12월 아스널과 경기가 끝나고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사랑해 쏘니"라고 적으면서 절친한 사이를 자랑했다. 이듬해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도 어렸을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아했던 선수를 묻는 말에 레길론은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길론을 재평가할 생각이 없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레길론과 브리안 힐을 참여시키지 않으면서 두 선수가 전력 외라는 것을 확인했다. 힐은 지로나로 새 팀을 찾았지만 레길론은 끝내 이적에 실패했다.

손흥민과 함께 장시간 토트넘의 왼쪽을 책임질 것으로 보였던 레길론이었는데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체제부터 입지에 큰 변화가 생겼다. 콘테 감독이 스리백과 함께 윙백을 활용했기 때문에 윙백이 생소했던 레길론은 세세뇽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부상으로 여러 차례 전력에서 이탈한 점도 레길론에겐 악재였다.

그때부터 임대 생활만 전전했다. 2022-23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야 했다. 지난해 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입지 변화를 도모했는데 떨어진 기량이 문제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합격점을 받지 못해 또 임대 신분이 됐다.

레길론은 지난 시즌에만 2개 팀의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신세가 됐다. 2023-24시즌 전반기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갔다. 루크 쇼와 백업 수비수 타이렐 말라시아가 부상으로 빠지자 허겁지겁 레길론이 선택을 받았다.

빅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잔류하는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단순히 급한 불을 끄는 용도였고,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자 레길론에 대한 임대 계약을 조기에 해지하고 토트넘으로 돌려보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길론을 재평가할 생각이 없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레길론과 브리안 힐을 참여시키지 않으면서 두 선수가 전력 외라는 것을 확인했다. 힐은 지로나로 새 팀을 찾았지만 레길론은 끝내 이적에 실패했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길론을 재평가할 생각이 없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레길론과 브리안 힐을 참여시키지 않으면서 두 선수가 전력 외라는 것을 확인했다. 힐은 지로나로 새 팀을 찾았지만 레길론은 끝내 이적에 실패했다.

여전히 레길론의 자리는 없었고, 지난 시즌 후반기는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다만 완전 이적 옵션이 없었기에 레길론은 짧은 임대 생활을 마치고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길론을 재평가할 생각이 없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레길론과 브리안 힐을 참여시키지 않으면서 두 선수가 전력 외라는 것을 확인했다. 힐은 지로나로 새 팀을 찾았지만 레길론은 끝내 이적에 실패했다.

어쩔 수 없이 잔류했으니 감독이 억지로 쓸까. 전혀 아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길론 기용 여부를 묻자 "팀에 다시 합류할 필요가 없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그의 결정이다. 나는 누구에게도 떠나라고 한 적이 없다"며 "각자 커리어에 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여기에 머물러야 하면 머물면 된다. 다만 1군에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고 추가적인 기회를 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레길론 기용 가능성을 일축한 만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나가야 한다. 아직 선택지는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레길론은 이적 시장 문이 닫힌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와 같은 주요 리그에는 이적할 수 없다"며 "대신 포르투갈,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 이적이 가능하다. 이런 곳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길론을 재평가할 생각이 없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레길론과 브리안 힐을 참여시키지 않으면서 두 선수가 전력 외라는 것을 확인했다. 힐은 지로나로 새 팀을 찾았지만 레길론은 끝내 이적에 실패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