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태완 천안 감독, "많은 실점, 우리는 속이 터진다… 안양전 득점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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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티 FC가 FC 안양전 첫 승을 노린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천안은 31일 오후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김태완 감독은 "실점이 많으니 상대 팀이나 상대 팀 팬들은 좋아하지만, 우리는 속이 터진다. 짧은 시간이지만 수비를 어떻게 하자고 나름 준비는 했다. 안양과 올해 대결에서 한 골도 없었기 때문에 안양에 득점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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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천안시티 FC가 FC 안양전 첫 승을 노린다.
김태완 감독이 이끄는 천안은 31일 오후 7시 30분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김태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경기 각오를 전했다. 우선 최근 안산 그리너스와 맞대결에서 2-3 아쉬운 패배를 당한 점에 대해 "올해는 좀 안 되는 것 같다. 고비에서 넘어가면 중위권, 플레이오프 경쟁할 수 있는 상황에서 넘어지니까 좀 안타깝다"라고 이야기했다.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경기력과 조직력이 상승세에 올라타면서 김태완 감독도 내심 만족스러운 속내를 전했다. "여름 이적시장 지나고 강영훈 선수가 들어오면서 중앙에 안정감이 생겼다. 또 김서진이 잘해주고 있어서 그나마 좀 괜찮다. 항상 누수가 있으면 메꾸고, 거기를 메꾸면 또 다른 데 누수가 생긴다. 올해엔 그런 변수가 많이 생긴다."
수원 삼성에서 영입한 공격수 툰가라의 활약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완 감독은 "생각보다 몸이 빨리 올라왔다. 사실 득점까지는 기대 안 했고 상대 수비들을 많이 흔들어주는 걸 기대했다. 홈에서 첫 승을 해준 덕분에 너무 기쁘고 성격도 좋고 적응도 잘 해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12득점으로 강한 화력을 보여준 천안이다. 그러나 골만큼 실점도 많았다. 11골을 내주며 시즌 44실점으로 최다 실점 2위에 올라 있다. 김태완 감독은 "실점이 많으니 상대 팀이나 상대 팀 팬들은 좋아하지만, 우리는 속이 터진다. 짧은 시간이지만 수비를 어떻게 하자고 나름 준비는 했다. 안양과 올해 대결에서 한 골도 없었기 때문에 안양에 득점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1위 안양과의 원정을 앞둔 소감으로는 "다 어려운 것 같다. 어느 팀 하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팀이 없다. 우리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는 하지만, 기대만큼 못할 때도 있고, 기대 이상을 할 때도 있어서 감을 못 잡겠다. 종잡을 수 없다. 올해 K리그2는 정말 혼전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2000년생 미드필더 유용현이 K리그 데뷔전을 앞둔 가운데, 김태완 감독은 "경남에서 경기를 뛰었고, 잠깐 태국 갔다가 온 선수다. 리그 경험을 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아쉬운 부분, 수비적인 부분을 좀 메꿔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준비를 시켰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데뷔가 늦은 편이다. 근데 올해 경기, 또 오늘 경기를 통해서 앞으로 경기에 어떻게 내보낼지 판단을 해야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천안은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폭풍 영입'을 통해 새로운 판을 짰다. 1라운드 로빈과 2라운드 로빈을 비교하면 새 팀이 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 김태완 감독은 "1라운드 땐 여러 실험을 많이 했다. 많은 선수를 기용하면서 팀의 방향이라든지, 어떤 선수를 써야겠다는 방향을 정했다. 사이드백이나 누수가 자꾸 생기다 보니 돌려막기를 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생각보다 잘 안 됐던 것 같다. 1라운드 땐 2승을 했는데, 2라운드에는 5승을 했다. 더디지만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건 확실한 것 같다. 3라운드 때에는 그동안 못 이긴 팀들을 이기고 싶다. 또 홈에서 경기를 많이 이기고 싶은 게 제 목표다. 선수들이 잘해줄 거라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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