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기분은 좋다” … 미츠키,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뛰는 경기였다”

박종호 2024. 8. 3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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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불안했지만,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생명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3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에서 케세이라이프를 만나 61-45로 승리했다.

기분 좋게 박신자컵의 시작을 알린 삼성생명이다.

처음으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를 치른 미츠키는 "그냥 기쁘다"라는 소감과 함께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뛰는 경기다. 부상이 있지만, 한 경기 씩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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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불안했지만, 경기에서 승리한 삼성생명이다.

용인 삼성생명은 3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에서 케세이라이프를 만나 61-45로 승리했다. 기분 좋게 박신자컵의 시작을 알린 삼성생명이다.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득점을 쉽게 만들지 못했다. 1쿼터 총 득점은 7점에 불과했다. 특히 이해란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 쪽에서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7-1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쿼터 다시 슛감을 찾았다. 김아름과 조수아가 외곽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역전에 성공하며 23-22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를 통해 우위를 점했다. 강한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른 공격까지 선보였다. 특히 임규리가 깜짝 연속 6점을 추가.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44-38이었다. 삼성생명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압박의 강도를 유지하며 상대의 실책을 이끌었다. 거기에 선수들의 득점까지 더하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첫 경기에서 다행히도 이겼다. 기분은 좋다. 보완할 점도 있다. 선수들이 온전치 않아서 공격에서 정체됐다. 그 부분을 더 해야할 것 같다. 수비도 3쿼터에 붙어줬지만, 그것도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삼성생명은 3쿼터, 히라노 미츠키, 이주연, 조수아를 동시에 기용하는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이)주연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출장 시간 때문에 미츠키랑 (조)수아를 먼저 넣었다. 3쿼터에는 상대 앞선이 강하지 않으니 같이 기용하며 트랩도 하면서 강하게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23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 감독은 “지금 라인업이면 더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하지만 다들 출장 시간을 조절하고 있어서 로테이션을 못 돌린다. 그러나 다들 정상으로 돌아오면 더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 지금은 60~70% 정도다”라며 더 강한 압박을 주문했다.

삼성생명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1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남은 대회에서는 볼 수 있을까? 하 감독은 “키아나는 3~4차전에는 뛰게 하려고 한다. 본인도 그런 생각인 것 같다. 의향을 물어볼 것이다. 몸은 좋지 않다. (배)혜윤이는 이번에 뛰기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부상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아시아 쿼터로 히라노 미츠키를 지명했다. 강한 수비를 갖춘 선수. 실제로 미츠키는 수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했다. 앞선에서 강하게 압박하며 상대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거기에 3개의 스틸까지 추가. 3점슛 성공률은 아쉬웠으나, 수비에서는 자기 역할을 다했다.

처음으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를 치른 미츠키는 “그냥 기쁘다”라는 소감과 함께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뛰는 경기다. 부상이 있지만, 한 경기 씩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미츠키는 과거 박신자컵을 경험한 적이 있다. 당시와 차이를 묻자 ”작년에는 박신자컵이 처음이었다. 어떻게 흘러가야할지 몰랐다. 팀 전체적으로는 우승을 목표로 했었다. 올해는 조금 더 적응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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