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여야 대표 회담…정식 의제 빠진 '의료대란'은?
여야 대표 회담이 내일(1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채 해병 특검법과 금융투자 소득세 등 쟁점 현안들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의료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지도 주목됩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대표 비서실장들은 대표 회담을 하루 앞둔 오늘(31일)도 실무 협의를 갖고 막판 조율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이 제안한 금융투자소득세와 민주당이 요구한 채 상병 특검법,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등 굵직한 의제에 양측이 합의한 만큼 오늘은 합의문 작성 여부 등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의료 대란은 공식 의제에선 제외됐지만 양측 모두 두 대표의 대화 과정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광재/국민의힘 대변인 : 두 분께서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야기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어제) : 모든 부문에서 열려있는 대화를 할 것이기 때문에 의료대란 문제도 충분히 다뤄지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한동훈 대표 입장에선 의대 증원 유예안을 제시했다가 대통령실과 갈등설이 또 불거진 만큼 내일 회담에서 구체적인 합의안까지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정부의 의료개혁이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융통성 있는 대책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틀 전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이주호 부총리가 의·정 갈등과 관련 '6개월만 버티면 이긴다'고 말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교육부는 오늘 "'이긴다'는 표현은 의사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힘든 과정'을 극복하자는 의미였다"는 해명 자료를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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