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일 수도 있지만" 과르디올라가 알바레스의 이적을 허용한 이유…"선수가 뛰지 않는 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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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훌리안 알바레스의 이적을 허용한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 매체 '유로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이 알바레스를 대체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알바레스가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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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훌리안 알바레스의 이적을 허용한 이유를 밝혔다.
스포츠 매체 '유로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맨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이 알바레스를 대체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알바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도 이적시켰다. 알바레스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리버 플레이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프리미어리그(PL), FA컵에서 우승하며 트레블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에도 알바레스의 활약이 좋았다. 시즌 초반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드의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그가 빈자리를 잘 메웠다. 54경기 19골13도움을 만들었다. 다만 두 선수가 복귀한 뒤 입지가 흔들렸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알바레스가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출전 시간을 비롯한 대우에 불만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실제로 선수가 직접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알바레스는 "나는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하고 있다. 올림픽이 끝나면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다. 원하는 걸 할 것이다. 그다음엔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크게 말리지 않았다.
결국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택했다. 스페인 '렐레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그를 적극적으로 원했다. 매체는 "시메오네 감독이 없었다면 알바레스의 영입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에게 다섯 번 정도 전화를 걸었고, 그를 설득하려고 노력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와 마지막 통화에서 매우 분명하게 마음만 먹으면 스페인 라리가의 득점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알바레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나는 스쿼드에 만족한다. 알바레스가 다른 구단과 오래전에 대화를 나눴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결국 그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부상이 많으면 문제가 되겠지만 몇 달 뒤면 오스카 밥이 돌아온다. 필 포든도 그 포지션에 있다. 제임스 맥아티도 그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도 실바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물론 그들은 엘링 홀란드와 다른 선수들이다. 실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선수를 오랫동안 뛰지 않고 내버려두는 건 싫다. 모든 선수가 출전 기회를 얻으면 팀의 경기력이 항상 향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나는 이 팀이 얼마나 진지하고 프로페셔널한지 그리고 매 경기 헌신적인지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기다리는 것이 더 낫다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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