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한미 확장억제 강화 논의...북 최선희 다음 달 방미?

조수현 2024. 8. 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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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확장억제 강화' 정책 공조 논의 예정
요미우리 "최선희, 9월 유엔총회 파견 가능성"
최선희 유엔총회 참석 시 북중 접촉 여부 관심

[앵커]

한미 외교·국방 당국이 다음 달 4일 워싱턴에서 북핵에 맞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런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다음 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에서 제5차 한미 외교·국방 확장억제전략협의체, EDSCG 고위급 회의가 1년 만에 진행됩니다.

지난해 9월 서울에서 4차 회의가 열렸는데, 이번 회의에는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조창래 국방정책실장,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차관과 카라 아베크롬비 국방부 부차관 대행이 양측 대표로 참석합니다.

양측은 외교·정보·군사·경제 분야의 대북 억제 진전사항을 점검하고, 전방위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 간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파견될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가게 될 경우 북한 핵 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러 군사협력이 가속화 하는 상황에서 최근 이상기류가 잇따르는 중국과의 접촉이 이뤄질지도 큰 관심사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자신들이 왜 핵을 보유하고 한미가 어떻게 압박하고 있는지를 유엔의 공론의 장에서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여기서 하나의 관건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올 가능성이 있는데 과연 만남을 가질 것이냐…]

한편 정권수립일, 9·9절도 앞두고 있는 북한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나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도발보다는 축제 분위기로 내부 결속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난과 수해 피해 속에 위성 발사에 또 실패할 경우 민심을 더 자극할 수 있고, 핵실험의 경우 러시아에 줄 수 있는 부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외부 위기를 끌어올려 내부 결속을 꾀할 수도 있어 도발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김진호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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