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에 웃고 운 서연정, “또 다른 신데렐라 탄생하길” [KG 레이디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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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데렐라 전통에 웃었던 서연정(29)이 연패를 허락하지 않는 전통에 울었다.
서연정은 3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연정은 써닝포인트에서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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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서연정, 이븐파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컷 탈락
2연패 없는 대회 전통에 발목 잡혀
"좋은 기억 있는 곳이기에 전환점 되길"
서연정은 3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했다.
공동 61위에 머무른 서연정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챔피언의 타이틀 방어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써닝포인트 징크스에 발목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2라운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서연정은 “부담감을 느껴서인지 퍼터도 안 되고 버디도 정말 안 나왔다”라며 “너무 힘든 하루였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는 “아무래도 (지난해) 첫 우승이었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처음 나온 시합이라 부담이 많이 됐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연정은 써닝포인트에서 활짝 웃었다. 연장 접전 끝에 노승희(23)를 제치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10년 차 베테랑의 첫 우승이자 260번째 대회에서 오른 챔피언의 자리였다. 이는 KLPGA 투어 역대 최장 기록이다.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 서연정은 반갑지 않은 전통과 마주했다. 써닝포인트는 두 번 웃지 않는다는 것. 지난해까지 12번의 대회 중에서 왕좌를 지킨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서연정은 “아무래도 압박감을 많이 느낀 거 같다”라며 “또 감이 좋은 친구들과 (한 조에서) 쳐서 그런 점도 부담이 된 거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서연정은 보기를 기록하지 않았으나 버디도 없었다. 그는 “같이 친 친구들이 제 버디를 다 가져간 거 같다”라며 웃었다.
서연정은 “비록 제가 2연패를 못 하게 됐으나 또 다른 신데렐라가 탄생했으면 한다”라며 “조금 잘 안되는 시기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기에 터닝 포인트가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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