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매일 30분씩"…12년 만에 `수명 2배` 늘렸다는 일본 남성, 비결이

박상길 2024. 8. 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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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남성이 자신의 삶을 2배 늘리려고 12년간 매일 30분만 잤는데 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주장했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일본 효고현에 거주하는 40세 남성 다이스케 호리는 최소한의 수면으로 뇌와 신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훈련했으며 결코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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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스케 호리씨와 그의 가족.<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캡처>

일본의 한 남성이 자신의 삶을 2배 늘리려고 12년간 매일 30분만 잤는데 이로 인해 업무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주장했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일본 효고현에 거주하는 40세 남성 다이스케 호리는 최소한의 수면으로 뇌와 신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훈련했으며 결코 피곤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음악, 그림, 기계 디자인을 좋아한다는 그는 매일 활동 시간을 늘리기 위해 12년 전부터 수면 시간을 줄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 하루에 수면 시간을 30∼45분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는 그는 "식사 1시간 전에 운동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면 졸음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6년 '짧은 잠자리 사람 훈련 협회'를 설립해 수면과 건강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업무에 지속적인 집중이 필요한 사람들은 긴 수면보다 양질의 수면에서 더 많은 이점을 얻는다"라며 "예를 들어, 의사와 소방관은 휴식 시간이 짧지만 높은 효율성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일본 요미우리TV는 3일 동안 호리를 집중 관찰하는 리얼리티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 그는 26분만 자고 자연스럽게 깨어났으며 에너지도 넘쳤다. 아침 식사 후 그는 직장으로 향하면서 체육관에서 운동을 했다.

호리의 온라인 이력서에 따르면 그는 2100명 이상의 학생에게 초단잠자는 법을 가르쳤다. 그중 한 명은 요미우리 TV에 훈련 후 수면 시간을 8시간에서 90분으로 줄이고 4년 동안 유지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부와 정신 건강도 좋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간 관리의 진정한 대가", "잠을 덜자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의사들은 극도로 짧은 수면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부작용이 있다고 경고했다.

화중과학기술대학 셰허 선전 병원의 신경과 의사 궈 페이는 "성인은 매일 7∼9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며 "수면은 신체와 뇌가 회복하고 수리하는 데 중요한 기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기억력 감퇴, 면역력 약화, 심혈관 질혼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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