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부터 '투란도트'까지…풍성한 오페라 향연
[뉴스리뷰]
[앵커]
푸치니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야외무대부터 초대형 특설 무대까지… 풍성한 오페라의 향연이 연말까지 이어집니다.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토스카'를 서울시오페라단이 선보입니다.
전쟁 상황 속 세 남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가 출연합니다.
<안젤라 게오르규 / 소프라노> "'토스카'는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중 하나이고, 푸치니는 짧은 선율로도 관객을 사로잡는 법을 알았습니다."
한 달 뒤, 한강 노들섬 야외무대에서는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을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레퍼토리 중 하나인 데다, 무료 공연인 만큼 오페라가 처음인 관객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김숙영 / 연출가> "(야외 오페라 공연을) 시작하신다고 하셔서 가능할까, 했는데 단기간 안에 서울 시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과 또 응원이 대단하더라고요."
공주 투란도트의 사랑을 얻기 위해 나선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 '투란도트'는 두 차례 초대형 공연으로 관객을 만납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 '아레나 디 베로나'가 제작한 버전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10월 초연합니다.
지난 7월 베로나 무대에 올랐던 소품에 출연진, 지휘자 다니엘 오렌이 내한하고, 공연은 1만석 규모입니다.
경쟁작 '어게인 2024 투란도트'는 코엑스에서 7천석 규모로 12월 공연합니다.
제작비 약 200억 원의 초대형 오페라로, 국내 오페라 역사를 새로 쓴 2003년 야외 오페라 공연 '투란도트'의 귀환을 예고했습니다.
업계는 연이은 오페라 공연이 대중에 한층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한정적인 관객층에 고액의 티켓값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보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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