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8개' 박보겸, KG레이디스 오픈 2R 단독 선두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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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4년차 박보겸(26)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절호의 우승 기회를 맞았다.
이를 만회하려는 듯, 박보겸은 3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 둘째 날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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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2021년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4년차 박보겸(26)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절호의 우승 기회를 맞았다.
박보겸은 이번 대회에 앞서 2024시즌 지독한 부진을 겪었다. 20개 대회에 출전해 9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수령했고, 9번 컷 탈락과 2번의 기권이 있었다.
최종라운드까지 완주한 대회에서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공동 5위와 Sh수협은행·MBN 여자오픈 공동 7위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시즌 상금 61위(1억664만6,802원), 평균 타수 78위(72.7826타)를 기록 중이다.
직전 2개 대회(더헤븐 마스터즈, 한화 클래식)에서도 연달아 컷 탈락했다.
이를 만회하려는 듯, 박보겸은 3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 둘째 날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2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를 작성한 박보겸은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김새로미(26), 이소영(27·이상 11언더파 133타)을 1타 차로 따돌린 채 순위표 맨 윗자리로 올라섰다.
전날 공동 12위였던 박보겸은 4번홀(파4) 러프에서 때린 샷을 홀 0.3m 이내 붙여 탭인 버디를 낚았다.
6번홀과 7번홀(이상 파4)에서 2.3m, 6m 버디 퍼트를 차례로 떨어뜨렸고, 9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m 이내 세워 버디로 연결했다.
11번, 13번, 15번(이상 파4) 홀에서는 좋은 퍼트감을 앞세워 버디를 솎아냈다. 그리고 18번홀(파5) 1.8m 기준 좋은 버디로 홀아웃했다.
박보겸은 지난해 5월 제9회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했고, 이번이 정규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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