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탄 총알처럼 생긴 반딧불이 처음 봐요!" 늦더위 식힌 무주반딧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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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반딧불축제는 아이들이 즐길거리도 너무 많고, 저렴한 먹거리도 풍성해서 매년 올 때마다 기대되는 축제예요."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개막한 31일 오후 4시께 전북자치도 무주군 평생교육원 앞에서 만난 박 모 씨(42)가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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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장민호·낙화놀이·레이저쇼 무주 달궈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무주반딧불축제는 아이들이 즐길거리도 너무 많고, 저렴한 먹거리도 풍성해서 매년 올 때마다 기대되는 축제예요.“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가 개막한 31일 오후 4시께 전북자치도 무주군 평생교육원 앞에서 만난 박 모 씨(42)가 한 말이다.
이른 아침부터 무주반딧불축제를 즐기기 위해 광주에서 왔다는 김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살, 5살 아이들과 같이 축제에 놀러 왔는데 올해 역시 즐길거리가 많아서 만족스럽다"며 "아이들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 현장 곳곳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피에로 퍼포먼스와 버블아트공연, 라바 전시가 펼쳐지면서 개막 첫날 축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오전 10시부터 끊임없이 방문객들로 북적였던 반디친환경 광장은 살아있는 반딧불이와 반딧불이의 생애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의 환호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태어나서 반딧불이를 처음 봤다는 전시우 군(9·광주)은 "비비탄 총알처럼 생긴 벌레가 초록색 빛을 품고 있어서 신기했어요"라며 "미쳤어요"라고 감탄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운영하며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다양한 간식부스로 채워진 반디휴게 광장에서 만난 김예은 씨(31‧익산)는 "항상 느끼는 거지만 무주반딧불축제는 타지역 축제에 비해 먹거리 비용이 착해서 부담 없이 놀러 오기 좋다"며 "작년엔 간식부스마다 키오스크로 비대면 결제를 해서 음식을 주문하고 받기까지 줄이 너무 길어 불편했는데 올해는 각 부스에서 결제가 바로 돼 편리해진 점이 너무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또 "착한 가격도 만족도가 높지만 부스마다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점도 맘에 든다"며 "항상 기대하게 되는 축제"라고 말했다.
가을을 알리는 입추가 지났음에도 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방문객들의 발걸음은 그늘을 벗어나지 않았다. 이에 농특산물판매장 등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상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진 모습이었다.
무주 농산물을 판매하던 상인 김 모 씨는 "작년에는 첫날에도 상점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올해는 입추가 지났어도 날이 뜨겁다 보니 발걸음이 뚝 끊긴 모습이다"며 "저녁 시간부터는 선선해질 테니 찾아오는 손님도 많지 않을까 기대해 보려 한다. 축제 마지막 날까지 우리지역 농산물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반딧불축제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30분에 등나무 운동장에서 열린다. 축하공연으로 트로트가수 장민호씨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어 오후 9시부터 남대천일원에서는 안성낙화놀이와 드론쇼, 불꽃놀이, 레이저쇼가 진행된다.
9월 8일까지 열리는 축제에서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가족과 함께하는 1박 2일 생태탐험, 반디별 소풍, 개막 퍼레이드, 물벼락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 펼쳐질 예정이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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