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박보겸, KG 레이디스 2R 단독선두 도약…통산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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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겸(26·안강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박보겸은 31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가 된 박보겸은 전날 공동 12위에서 단숨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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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도전' 이예원 4위…박지영은 공동 14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박보겸(26·안강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박보겸은 31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가 된 박보겸은 전날 공동 12위에서 단숨에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박보겸은 지난해 5월 열린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악천후로 36홀 경기로 축소된 가운데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박보겸의 데뷔 첫 감격이었다.
그러나 우승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고, 올 시즌에도 이 대회 전까지 20개 대회에 나서 '톱10'이 2번뿐이었다. 최근 8개 대회 중 6차례나 컷 탈락을 당할 정도로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그는 전반 4개, 후반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보기를 한 개도 범하지 않았다. 자로 잰 듯한 샷감으로 많은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퍼트감도 좋았다. 11번홀(파4)에선 프린지에서 8.4m 버디 퍼트를 성공했고, 13번홀(파4)에서도 5.1m 거리에서 버디를 잡았다.
박보겸은 경기 후 "최근 몇 년 중 가장 열심히 연습하는데, 오늘 샷과 퍼트 모두 만족스러웠다"면서 "지난해 첫 승할 때는 아무것도 몰랐는데, 2승이 정말 어렵다고 느끼게 됐다. 오늘처럼 무아지경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보겸의 뒤로 이소영(27·롯데)과 김새로미(26·넥센그룹)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이들은 박보겸에 한 타 뒤진 위치에서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린다.
김새로미는 5번홀(파3·169.2야드)에서 홀인원으로 단숨에 2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2020년에 정규투어에 데뷔했지만 준우승 2번 이외에 우승이 없었던 김새로미는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시즌 4승 선점을 노리는 이예원(21·KB금융그룹)도 선두권을 유지했다.
이예원은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4위를 마크했다. 선두 박보겸과는 2타 차다.
반면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은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순위가 하락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가 된 박지영은 공동 14위로 내려앉았다.
역시 3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1오버파로 주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가 되며 공동 40위로 내려앉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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