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포수 김태군의 선행 화제...대구 경상중 야구부에 3000만원 쾌척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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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포수 김태군의 선행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21년 12월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김태군은 지난해 7월 류지혁(삼성 내야수)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기 전까지 대구에서 살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3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김태군은 "별거 아닌데 부끄럽다"고 씩 웃으며 "대구에서 좋은 추억이 너무 많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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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포수 김태군의 선행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21년 12월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김태군은 지난해 7월 류지혁(삼성 내야수)과 유니폼을 맞바꿔 입기 전까지 대구에서 살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대구에서 좋은 기억이 너무 많다. 어딜 가든 다들 따듯하게 대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행복한 기억을 떠올린 김태군은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해왔다.
평소 아마추어 야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전통의 강호’ 경상중학교(교장 김영선) 야구부에 기부 의사를 밝혔다. 차정환 경상중 감독은 삼성 이적 후 훈련 장소가 마땅치 않았던 김태군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왔다.
시간이 날 때마다 경상중에서 재능 기부 활동을 해왔던 김태군은 지난 5월 경상중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경상중은 김태군의 기부금으로 야구장 본부석을 새로 지었다.
차정환 감독은 “김태군 선수의 훌륭한 인품과 야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저희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었는데 이렇게 야구부에 큰 도움을 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3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김태군은 “별거 아닌데 부끄럽다”고 씩 웃으며 “대구에서 좋은 추억이 너무 많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었다”고 했다.
또 “경상중이 최근 백호기 중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모교 우승 만큼 기뻤다. 경상중 야구부의 건승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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