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검찰 조사 마친 조국…“이상직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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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검찰 출석 3시간 20분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31일)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게 "이 수사가 출발부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전직 대통령을 3년째 수사하는 듣도 보도 못한 상황이고, 매우 기본 도의에 어긋나는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또 "검찰이 문 전 대통령 및 그 가족에 대한 수사 역량을 백분의 일만큼이라도 현재 살아있는 권력인 윤석열, 김건희 두 분에 대한 수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조사와 관련해서 자신은 "이상직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문 대통령의 전 사위를 알지 못한다는 점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통상적인 청와대 인사 절차대로 인사수석실에서 추천하고 민정수석실에서 검증해서 이뤄졌다는 점을 (검찰에)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전 사위 서모 씨의 이름이 거론됐거나 이스타항공 취업이 거론된 적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나머지 물음에 대해선 진술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조 대표는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며 대통령 친·인척 관리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 검증 등을 담당했습니다.
검찰은 조 대표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던 시가,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과정을 수사 중입니다. 또 청와대 민정수석실 인사들이 지난 2018년 6~7월 문 전 대통령 딸 가족의 태국 이주 과정 등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준석 기자 jundo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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