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아시아 노벨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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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31일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라몬 막사이사이상 재단(RMAF)은 이날 올해 수상자로 미야자키 감독을 포함해 개인 4명과 단체 1곳을 발표했다.
재단은 미야자키 감독에 대해 "환경 보호와 평화 옹호 등 복잡한 문제를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술을 활용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사랑받는 영화를 많이 만들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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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31일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라몬 막사이사이상 재단(RMAF)은 이날 올해 수상자로 미야자키 감독을 포함해 개인 4명과 단체 1곳을 발표했다. 베트남 전쟁 고엽제 피해를 규명하고 피해자 구제에 힘써 온 베트남 여성 의사, 부탄에서 가난한 젊은이들의 교육을 지원해온 남성 등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재단은 미야자키 감독에 대해 "환경 보호와 평화 옹호 등 복잡한 문제를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술을 활용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기억에 남고 사랑받는 영화를 많이 만들었다"고 평했다. 또 "인간의 본질을 조명하기 위해 노력해 온 모범적인 예술가"라고 강조했다.
미야자키 감독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이웃집 토토로' 등으로 유명하다. 평화, 생태주의 가치관 등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달해왔다.
막사이사이상은 1957년 라몬 막사이사이 필리핀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지금까지 테레사 수녀와 달라이 라마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 중에서는 '푸른나무 청예단' 설립자 김종기, 민주주의 운동을 이끈 장준하, '즉문즉답'의 법륜스님 등이 수상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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