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할머니의 '겁 없는' 도전…美 해안에선 '쌍둥이 물기둥' 外

임민형 2024. 8. 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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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세 할머니가 생일을 맞아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또 미국 플로리다주 해안에서는 쌍둥이 물기둥이 포착됐는데요.

지구촌 현장포착에서 만나보시죠.

▶ 영국 잉글랜드 102세 할머니 생일 맞아 '스카이다이빙' 도전

지팡이를 짚고 비행장에 나타난 백발의 할머니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소형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올해 102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도전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바로 젊은 사람들도 두려워하는 스카이다이빙입니다.

마침내 상공 2,133미터에 다다르자 안전요원과 함께 뛰어내리는데요.

엄청난 속도로 하강하지만 자세도 흐트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착륙합니다.

<마네트 베일리(Manette Baillie) / 102세 영국 여성> "(아주 좋아요. 잘했어요. 어땠어요?) 오, 정말 멋졌어요. (잘했습니다. 이제 막 비행기에서 뛰어내리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베일리 할머니의 이번 스카이다이빙 도전은 영국 최고령 기록을 경신했을 뿐 아니라, 자선 기금을 모금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합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할머니의 다음 도전이 기대되네요.

▶ 미 플로리다 해안서 소용돌이치는 '쌍둥이 물기둥' 포착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해안에서 소용돌이치는 쌍둥이 물기둥이 포착됐습니다.

이 두 물기둥은 처음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있었지만 점차 가까워지면서 교차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워터스파우트'(Waterspout)라는 기상현상이라고 합니다.

워터스파우트는 우리 말로 용오름, 물기둥을 말합니다.

땅에서 생기면 '토네이도', 물 위에서 발생하면 '워터스파우트'인 건데요.

전문가들은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광경이지만, 가까이 접근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 중국 산시성 2.5m 높이 밀가루로 만든 꽃모양 '찐빵' 화환

높이만 2.5m에 달하는 대형 화환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사실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찐빵입니다.

다양한 색과 모양으로 장식된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이 모든 것들이 겨울철 별미인 찐빵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전시회는 중국 '무형유산 국수대회 콘퍼런스'의 일환으로 열렸는데요.

각양각색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것은 중국 고대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 '손오공'입니다. 정교하게 작업된 손오공 조각은 그의 인기를 반영하듯 방문객들의 사진 촬영이 집중됐습니다.

중국인들에게 손오공은 힘과 지혜, 불굴의 의지를 가진 영웅적인 인물로 매우 사랑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지구촌화제 #현장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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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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