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정점 지났지만…추석연휴 감염 주의해야
[앵커]
무더위와 함께 확산하던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였다지만, 안심하기는 아직 일러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이동이 활발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1,170명으로, 직전 주보다 20.1%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응급실을 찾은 코로나19 환자 수도 약 40% 줄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보조 지표 역시 모두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병원체 검츌률에 이어 전국 하수처리장 84곳에서 측정한 코로나19바이러스 농도도 떨어졌습니다.
이 같은 지표를 종합했을 때,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개학을 맞은 학교를 중심으로 여전히 감염 확산의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완전히 사그라들기도 전에 이른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대규모의 인구가 이동하고 고향에 방문하는 시기인 만큼,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과의 접촉이 증가해 감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지난 28일)> "여름철 유행이 끝나기 전에 추석 연휴로 이어지기 때문에 추석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기간에도 손 씻기, 환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 당부했습니다.
또, 10월에 도입할 예정인 백신을 접종해달라면서, 현재 유행 중인 KP.3 바이러스에도 높은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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