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서 모친에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 검거

자신의 모친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30일) 오전 10시쯤 경기 이천시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어머니인 50대 B씨를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는 모친의 뒤에서 목 부위에 한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 직후 A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한 걸로 파악됐는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정신 질환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어머니가 다른 가족들을 힘들게 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