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염전 노예’ 착취 업주에 ‘솜방망이 판결’…항소한 검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노동착취를 자행한 염전 업자와 그 가족에 대한 판결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염전업주 일가족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31일 밝혔다.
A 씨 등은 전남 신안군에서 염전을 운영하며 수년간에 걸쳐 지적 능력이 낮은 염전 근로자들의 임금을 가로채는 등 노동력을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노동착취를 자행한 염전 업자와 그 가족에 대한 판결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염전업주 일가족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염전업주 A 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200만 원, B 씨에게는 징역 2년 4개월 및 일부 무죄, C(방조범) 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피해자들의 진술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가 선고된 부분에 대한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또 피고인들이 장기간 지적능력이 낮은 피해자들을 착취한 점, 피해자들이 정해진 휴일도 없이 제대로 된 숙소도 제공받지 못한 열악한 환경에서 고된 염전 노동을 감내해 온 점 등을 고려해 피고인들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A 씨 등은 전남 신안군에서 염전을 운영하며 수년간에 걸쳐 지적 능력이 낮은 염전 근로자들의 임금을 가로채는 등 노동력을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의 명의를 도용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며 대출을 받기도 했다. 보험금을 임의로 인출한 혐의도 받았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친 생겨도 나랑 성관계” 16세 국대 제자 성착취 20대 코치
- “잠자리야?”…문 길이만 4.6m 기상천외 중국 전기차
- 北, ‘하늘의 암살자’ 美 MQ-9 리퍼 6대 日 배치에 초긴장…“선제공격 준비” 맹비난
- 윤-한 대결에 尹 지지율 23%로 역대 두번째 최저…50대 미만서 10% 초반
- 덜 익은 돼지고기 먹었더니 이것 ‘우글우글’…전신에 퍼진 ‘쌀알’ 충격 정체
- ‘누가 이기나’ 초박빙 美 대선에 해리스-트럼프 승자 예측 엇갈려
- 2주 만에 얼굴 ‘반쪽’…홀쭉해진 방시혁 사진 화제
- [속보] 조국, 참고인 신분 검찰 출석… “국민 공분 덮기 위한 수사”
- 사무실에서 숨졌는데 나흘간 아무도 몰랐다…미 은행원 ‘사무실 고독사’
- 강남 한복판 쓰러진 20대女…가방에서 흰가루와 빨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