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더 잘하면 메이저 가야지” 손호영 질문에 미소로 답한 김태형 감독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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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 타자 한 명 생겼다."
김 감독은 "중심 타자 한 명 생겼다. 사실 운동 능력을 보면 2루수도 잘한다. 하지만 지금 3루에서 잘해주고 있고 2루수로 고승민도 써야 해서 3루수로 가고 있다"며 "배트 스피드가 정말 좋다. 맞으면 괜히 크게 넘어가는 게 아니다"고 손호영의 장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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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중심 타자 한 명 생겼다.”
질문에 미소로 화답했다. 그만큼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이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내야수 손호영을 향해 밝게 웃었다.
김 감독은 31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정말 잘해주고 있다. 여기서 더 잘하면 메이저 가야 한다”고 손호영을 칭찬했다.
그럴만하다. 손호영은 지난 30일 고척 키움전까지 타율 0.340 17홈런 67타점 OPS 0.975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타자 중 최다 홈런. 그리고 최고 OPS다. 리그 전체 3루수로 표본을 넓혀도 KIA 김도영과 SSG 최정만 손호영보다 앞에 둘 수 있다.
김 감독은 “중심 타자 한 명 생겼다. 사실 운동 능력을 보면 2루수도 잘한다. 하지만 지금 3루에서 잘해주고 있고 2루수로 고승민도 써야 해서 3루수로 가고 있다”며 “배트 스피드가 정말 좋다. 맞으면 괜히 크게 넘어가는 게 아니다”고 손호영의 장점을 전했다.
덧붙여 발전 과정도 밝혔다. 김 감독은 “존을 넓게 두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친다. 그래서 상대가 유인구로 갈 때 애를 먹은 적도 있다”며 “존 설정에 대해 몇 번 말했는데 계속 경기를 나가면서 이 부분도 적응하고 있다. 요즘에는 첫 두 타석 너무 적극적으로 쳐서 안 되면 존을 작게 두고 기다리기도 한다. 경기하면서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비슷한 유형의 타자도 예로 들었다. 김 감독은 “예전에 두산에서 박건우를 1번에 놓고 참 머리가 아팠다. 건우도 정말 적극적이다. 모든 공을 다 치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김 감독이 두산 사령탑 2년차였던 2016년 박건우는 삼진 86개를 당하며 볼넷 38개를 기록했다. 2018년까지는 삼진이 볼넷보다 훨씬 많았는데 2019년부터 차이를 좁히고 있다.
올시즌 손호영은 전반기 삼진 30개를 당하며 볼넷 8개. 후반기에는 삼진 17개를 당하며 볼넷 6개를 기록했다. 비율이 좋아지고 있다. 김 감독은 “손호영을 보면서 얘기할까 하다가 참을 때가 많다. 쉬운 문제는 아니다. 공을 보라고 너무 강조하면 타자는 소극적으로 될 수 있다. 그랬다가는 공만 보다가 물러난다”고 덧붙였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빅터 레이예스는 침착하고 간결하게 치는 능력이 탁월한 타자다. 그런데 최근 들어 타석에서 급한 모습이 보인다. 김 감독은 “기록을 의식해서 그런 건가. 원래 안 그랬는데 요즘 보면 팔이랑 몸이 먼저 나가있다”고 말했다.
올시즌 165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는 이 페이스를 유지하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200안타를 이룰 수 있다. 롯데는 이날 경기 포함 25경기 남았다.
한편 이날 3연승을 노리는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김진욱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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