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사거리서 도로 침하…제주 감귤밭 창고서 불

윤아림 2024. 8. 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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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구의 한 사거리에서 도로 침하 신고가 접수돼 도로 일부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감귤밭 창고에서 불이나 2명이 다쳤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사거리.

도로에 '진입 금지' 통제선이 처졌습니다.

경찰들이 길을 막고 차량을 옆으로 우회시킵니다.

오늘 낮 12시쯤 도로 침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 "(신고는) 땅이 심하게 꺼진 것 같다고 들어왔는데요. 구멍이 나거나 많이 꺼지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하철 9호선 언주역 인근 편도 4개 차로 중 2개 차로가 통제됐습니다.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경찰도 (도로) 통제 중에 있고요. 상황실에서도 지금 모래 주머니 가지고 지금 현장에 나가 있어요."]

지자체와 도로사업소는 당분간 도로를 통제한 뒤 다음 주 정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나무 사이로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솟구칩니다.

["저기 저 사람, 저 집은 피해야 하는 거 아니야?"]

오늘 오전 10시 반쯤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감귤밭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장재영/목격자 : "급하게 타기 시작한 것 같더라고요. 주택가에서. 펑펑 소리도 나서 조금 위험해서…."]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70대 남성과 8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에는 경남 창원시의 한 식당 안으로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가게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70대 운전자가 교차로 부근에서 방향을 바꾸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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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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