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이 사랑니 뽑다 죽다니”…치과 어이없는 실수에 日아빠 ‘분노’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8. 31.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대가 사랑니를 뽑다 사망하는 사고가 일본에서 발생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7월 오사카부 사카이시의 '사카이시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에서 전신마취 후 사랑니를 발치하는 수술 도중 저산소 상태에 빠져 1개월 후 목숨을 잃은 도미카와 유다이(당시 17세)의 아버지 유오(48)의 인터뷰를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7월13일 유다이는 왼쪽 사랑니 발치 수술 도중 96% 이상이어야 할 혈중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대가 사랑니를 뽑다 사망하는 사고가 일본에서 발생했다. [사진출처 = MBS NEWS]
10대가 사랑니를 뽑다 사망하는 사고가 일본에서 발생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7월 오사카부 사카이시의 ‘사카이시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에서 전신마취 후 사랑니를 발치하는 수술 도중 저산소 상태에 빠져 1개월 후 목숨을 잃은 도미카와 유다이(당시 17세)의 아버지 유오(48)의 인터뷰를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7월13일 유다이는 왼쪽 사랑니 발치 수술 도중 96% 이상이어야 할 혈중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진료소 측은 당시 이를 기관지 경련으로 판단하고 수술을 이어갔으나 실제로는 튜브 끝부분이 빠져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유다이의 아버지는 “혈중 산소포화도가 20% 정도로 심폐 정지 직전에서야 구급차를 불렀다”며 “결과적으로 1시간 가까이 저산소 상태가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목숨보다 치료를 우선시한 것 같다”며 “있을 수 없는 사고”라고 분노했다.

사고 후 대응에도 그는 불만을 터뜨렸다.

1장의 보고서와 사과도 받았지만 수술의 상세한 타임라인과 사고 원인 등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아들을 잃은 건 지옥에 있는 것 같다”며 “더 이상 그 누구도 이런 기분을 느끼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