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 검찰 조사 마쳐…“이상직·文 전 사위 알지 못해”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이상직 전 의원은 물론 문 전 대통령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며 검찰이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전주지검에 출석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경위를 수사하면서 검찰이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겁니다.
조국 대표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3년째 표적 수사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조사 전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두 분에 대한 각종 비리 혐의가 터져 나오고 국민 공분이 일어나니 이걸 덮기 위해서…"]
검찰은 조 대표가 문 정부 민정수석이던 2017년 말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으로 내정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대표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사는 3시간 20분만인 오후 1시쯤 종료됐습니다.
조사를 마친 조 대표는 중진공 이사장 임명은 통상적인 인사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조사 후 :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저는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문 대통령님 전 사위 분도 제가 알지 못합니다. 그 점을 밝혔고."]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소환한 데 이어 어제는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대표는 문 정부 시절 다혜 씨 가족에 대한 민정실의 지원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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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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