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넣어야 식권 발급”…결혼식장 키오스크에 ‘하객=돈 vs 편리하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8. 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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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인주문기계(키오스크)가 결혼식장에도 등장해 찬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31일 예식업계에 따르면 축의금 키오스크는 신랑·신부를 선택한 뒤 축의금을 넣으면 식권이나 주차권이 발급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가족친지에게 축의금 수납을 요청할 필요가 없고 도난 우려도 적어 20~30대 젊은층이 선호한다.

반면 '하객을 돈으로 보는 것 같다', '결혼으로 요금징수하는 듯', '각박하다', '차라리 결혼식도 인터넷으로 보자' 등 부정적 반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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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 키오스크 [사진출처=MBN 뉴스파이터 캡처]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인주문기계(키오스크)가 결혼식장에도 등장해 찬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31일 예식업계에 따르면 축의금 키오스크는 신랑·신부를 선택한 뒤 축의금을 넣으면 식권이나 주차권이 발급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가족친지에게 축의금 수납을 요청할 필요가 없고 도난 우려도 적어 20~30대 젊은층이 선호한다. 대여비는 20만원 정도다. 키오스크 사용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도와줄 직원도 온다.

누리꾼들 반응은 엇갈린다. 주로 젊은 층은 편리한데다 가족친지에게 부탁할 필요도 없고 돈을 잃어버릴 염려도 없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편이다.

반면 ‘하객을 돈으로 보는 것 같다’, ‘결혼으로 요금징수하는 듯’, ‘각박하다’, ‘차라리 결혼식도 인터넷으로 보자’ 등 부정적 반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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