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어’ 불참하면서까지 모색했는데…여전히 새 팀 못 찾았다, 잔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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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레길론(27·토트넘)이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1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댄 킬패트릭 기자에 따르면 레길론은 유럽 5대 리그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이런 레길론은 새 팀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말 토트넘이 방한했을 당시 동행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힐은 이달 지로나로 임대를 떠나면서 이적에 성공했지만, 레길론은 여전히 토트넘을 탈출하지 못하며 이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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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세르히오 레길론(27·토트넘)이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여전히 새 팀을 찾지 못한 탓이다. 특히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을 앞둔 가운데 여전히 이적하지 못하면서 토트넘과 ‘불편한 동거’를 이어갈 거란 전망까지 나왔다.
31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댄 킬패트릭 기자에 따르면 레길론은 유럽 5대 리그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이런 그는 여름 이적시장이 9월 초까지 진행되는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등으로 이적하는 것이 아닌 이상 올여름엔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레길론은 이번 여름 토트넘과 동행을 마칠 계획이었다. 지난여름 부임한 안지 포스테코글루(59·호주) 토트넘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전력 외’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 때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렌트퍼드로 임대를 떠난 것도 그래서였다.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설 자리가 없자 출전 기회를 찾아 임대 이적했다.
이런 레길론은 새 팀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말 토트넘이 방한했을 당시 동행하지 않았다. 당시 그와 브리안 힐(23·지로나)은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영국에 잔류했다. 이 가운데 힐은 이달 지로나로 임대를 떠나면서 이적에 성공했지만, 레길론은 여전히 토트넘을 탈출하지 못하며 이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물론 레길론을 향한 구애의 손길이 없었던 건 아니다. 특히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탓에 이적료가 비싸지 않을 거로 전망되면서 복수의 팀이 관심을 가졌다. 대표적으로 바르셀로나가 레길론 영입을 문의했고, 또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세비야 등도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실질적인 협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최근엔 릴 OSC가 레길론에게 관심을 갖더니 임대 이적을 제안했다. 하지만 완전 이적을 통해 이적료 수익을 기대한 토트넘이 임대 이적을 거절했다. 이후로 레길론은 오퍼를 받지 못했고, 유럽 5대 리그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적 가능성은 낮아졌다. 이대로라면 내년 1월까지 토트넘과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야 한다.
레길론은 물론 여름 이적시장이 9월 초까지 진행되는 리그로의 이적은 가능하다. 특히 쉬페르리그나 프로페셔널리그가 현재로선 레길론이 기대할 수 있는 선택지다. 쉬페르리그에선 갈라타사라이와 베식타시, 페네르바흐체가 그동안 레길론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프로페셔널리그에선 알힐랄 등이 관심을 가졌다. 다만 이 역시 토트넘과의 협상이 관건으로 꼽힌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토트넘에 합류한 왼쪽 풀백이다. 입단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주축으로 활약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잦은 실책과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 등 부진에 빠져 입지가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그는 줄곧 임대를 전전했고, 토트넘에서는 사실상 ‘잊혀진 존재’로 전락했다.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통산 67경기(2골·8도움)에 출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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