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엑스' 차단에 뿔난 머스크 "해리스 당선시 美서 같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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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현지시간 31일 새벽부터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의 접속을 차단했다고 AP,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접속 차단은 브라질 연방대법원이 전날 '무법천지 환경을 조성한 책임'을 물어 브라질 방송·통신 감독기관에 엑스 접속을 차단할 것을 명령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당시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은 "엑스는 반복적이고 의식적으로 브라질 사법 시스템을 무시했다"라면서 "브라질에서 무법천지 환경을 조성한 책임이 있다"라고 적시하면서 즉각적이고 완전한 서비스 차단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앱스토어에서 엑스 삭제, 가상 사설망(VPN)을 통한 개인과 기업의 우회 접속 적발 시 5만 헤알(1천200만 원 상당)의 벌금 부과도 함께 지시했습니다.
머스크는 이같은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엑스에서 "판사 코스프레를 하는 사악한 독재자"라면서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브라질의 선출되지 않은 사이비 판사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를 파괴하고 있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하면 엑스가 미국에서도 비슷한 처지에 놓일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있었던 언론 자유에 대한 공격은 21세기 들어 전례가 없던 일"이라면서 "카멀라와 월즈(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가 집권하면 미국에서도 역시 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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