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강남 한복판서 ‘땅꺼짐’ 신고… 당국 “정밀 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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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도로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승용차가 빠져 2명이 크게 다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땅꺼짐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7분 강남구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 사거리 인근 도로가 침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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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도로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승용차가 빠져 2명이 크게 다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엔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땅꺼짐 의심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7분 강남구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 사거리 인근 도로가 침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부도로사업소 관계자는 언론에 “현장 확인 결과 약간 침하가 된 상황”이라며 “상하수도가 (해당 장소 밑에) 통과되는 게 있어 정밀 검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도로를 통제해놓은 상황이며, 상하수도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정밀 조사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 연희동 성산로에서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 크기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차량 한 대가 빠졌다. 이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튿날에는 추가 도로 침하도 발견됐다.
서울시는 사고 발생 지역을 비롯, 추가 침하 발견 지역 주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전수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내 대형건설 공사장과 지하차도, 굴착공사 주변 등 침하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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