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文 전대통령 딸 압수수색에 “정치보복, 단호히 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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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며 전날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정치보복을 단호히 배척한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다혜 씨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지원한 금전 규모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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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며 전날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정치보복을 단호히 배척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전 정권에 보복하고 야당을 탄압한다고 해서 민생이 나아지지도, 국면이 전환되지도 않을 것임을 명심하라”며 이같이 썼다.
앞서 검찰은 전날(30일)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다혜 씨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지원한 금전 규모 등을 파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사위인 서 씨는 지난 2018년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 이후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취업해 논란이 일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 계좌를 추적하더니 이제는 전임 대통령 자녀의 주거지까지 압수수색 하는 검찰의 무도함에 분노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초반으로 급락하니 득달같이 검찰이 움직이는 모습이 놀랍다”며 “검찰이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고자 국민의 시선을 전임 대통령 망신 주기 수사로 돌릴 심산으로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대체 언제까지, 얼마나 더 모욕을 줄 셈인가”라며 “정치보복, 야당 탄압으로 특검 정국과 ‘친일 논란’을 돌파할 심산인 모양인데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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