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물에 길까지 문제...용인 `반도체 고속도로` 하세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고속도로라는 또 하나의 걸림돌을 만났다.
경기 용인시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위한 민자 적격성 검토가 하세월 미뤄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KDI 측이 반도체 고속도로 인근에 '용인~충주 민자 고속도로'가 추진돼 두 고속도로의 수요가 중복될 수 있는 만큼 수요 분석을 추가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고속도로라는 또 하나의 걸림돌을 만났다. 경기 용인시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위한 민자 적격성 검토가 하세월 미뤄지고 있다. 인근에 추진 중인 또 다른 민자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는 게 이유다.
반도체 고속도로는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화성시 양감면에서 용인시 남사면을 지나 안성시 일죽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45.3㎞의 고속도로다. 삼성전자가 있는 용인 기흥과 SK하이닉스가 있는 처인을 관통해 K반도체 주요 교통망이 될 전망이다.
민간 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에 제안할 당시 사업자가 조사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3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사업 민자 적격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통상 민자 적격성 검토는 약 270일(9개월) 걸린다. 때문에 시는 올해 7월이면 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후속 계획을 준비해 왔다.
그런데 최근 KDI 측이 반도체 고속도로 인근에 '용인~충주 민자 고속도로'가 추진돼 두 고속도로의 수요가 중복될 수 있는 만큼 수요 분석을 추가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때문에 반도체 고속도로 적격성 검토 결과가 수개월 늦어지게 됐다. 용인~충주 민자 고속도로는 종전 제안돼 검토 중이던 '과천~서충주 고속도로'의 일부 노선을 수정한 것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이 시급한 사업인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관련 부처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신 희망 갖게 됐다"…자궁 없이 태어난 20대 여성, 무슨 병 앓길래
- "치과에서 사랑니 빼다 17살 아들 숨졌다"…일본이 `발칵`
- "BJ과즙세연 옆에 있던 사람 맞나"…방시혁, 반쪽 된 모습 공개
- "얘들아 여기서 놀아"…매장에 돗자리 깔고 아이들 놀게 한 부모들
- "시끄럽다" 훈계에…60대 경비원 폭행하고 영상 SNS 올린 10대 2명 징역형 구형
- "김영선 좀 해줘라" 尹대통령-명태균 녹취록 공개 파장… 대통령실 "공천 지시 아냐, 그저 좋게
- 생산·소비 `동반 추락`… 설비투자 홀로 8.4% 반등
- `합병 SK이노` 1일 출범…무자원 산유국서 `친환경` 에너지강국 도약 이정표
- "기술혁신이 ESG"… AI로 고령화 해결 나선 제약바이오기업들
- "가계대출 총량규제 맞춰라"… 신규억제 넘어 중도상환 유도하는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