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에 사서 400억에 판다고? 산초 이적에 “끔찍한 거래다” 혹평 일색 

김용중 기자 2024. 8. 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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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급했던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를 터무니없는 금액에 판매했다.

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간)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산초를 1년 임대로 영입했다. 이 거래에는 내년 여름 의무 영입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확인됐다. 산초는 첼시의 새로운 선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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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ondon will always be blue SNS

[포포투=김용중]


많이 급했던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제이든 산초를 터무니없는 금액에 판매했다.


영국 ‘BBC’는 31일(한국시간)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산초를 1년 임대로 영입했다. 이 거래에는 내년 여름 의무 영입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확인됐다. 산초는 첼시의 새로운 선수다”라고 전했다.


공신력 ‘끝판왕’인 ‘BBC’와 로마노가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아직 ‘오피셜’이 나진 않았지만 사실상 확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길었던 이적설도 종결됐다.


한 시즌 임대 형식이지만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로마노는 2,500만 파운드(약 439억 원)의 이적료를 반드시 지불해야 한다고 전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큰 손해다. 2021년 당시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7,300만 파운드(약 1,283억 원)를 지불했다. 약 900억 원 정도의 격차가 있다. 구단과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고 1년 연장 옵션이 있기에 매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패닉 셀’로 보인다.


막대한 손해에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1일 맨유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엄청난 재정적 손실이다”, “맨유가 첼시에 또 속았다”, “내가 예상했던 보다 더 나쁘다. 정말 끔찍한 거래다”라는 반응이었다. 일관적으로 혹평이었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바로 직전 첼시와의 거래가 ‘최악의 먹튀’인 메이슨 마운트였기 때문이다. 한 때 첼시의 미래로 불렸지만 폼이 떨어지며 부진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6천만 파운드(당시 약 993억 원)라는 거금을 지불하고 영입했다.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부상으로 인해 몇 경기 뛰지 못했고 이번 시즌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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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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