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완전히 달라진 ‘NEW’ 우리은행, 히타치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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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들이 대거 빠졌지만,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3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에서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를 만나 66-6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이 득점하면, 히타치가 도망갔다.
히타치는 골밑에서의 우위를,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앞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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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들이 대거 빠졌지만, 우리은행은 여전히 강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3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에서 히타치 하이테크 쿠거스를 만나 66-62로 승리했다. 기분 좋게 박신자컵의 시작을 알린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맞이했다. 기존의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났다. 최이샘, 박혜진, 박지현 그리고 나윤정까지 이탈했다. 보상 선수와 FA로 선수를 영입했지만, 빈자리를 완전하게 메우지 못했다. 전력 저하를 맞이한 우리은행이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우리은행이었다. 여전히 김단비가 중심을 잡았다. 특히 중요한 클러치 상황에서 연속 득점을 통해 상대 흐름을 끊었다. 거기에 스가나와 나츠키, 한엄지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제 몫을 다했다.
우리은행은 나츠키의 미드-레인지 득점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거기에 강한 수비까지 더하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약 3분간 실점하지 않은 우리은행은 5-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히타치가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었으나, 연속 3점슛으로 응수. 거기에 김단비의 득점까지 더하며 우위를 유지했다. 다만 쿼터 종료 0.3초 전 자유투를 내준 것은 아쉬웠다. 1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18-15였다.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연속으로 골밑 슈팅을 놓쳤다. 그러나 이명관의 자유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거기에 박혜미와 심성영의 3점슛까지 더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히타치 역시 추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김솔이 연속 5점을 넣었다. 거기에 김단비의 득점까지 더하며 분위기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38-3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스나가와가 공격을 주도했다. 직접 득점도 했고, 팀원들도 도왔다. 그러나 외곽 슈팅이 잠잠했다. 또, 높이 싸움에서 밀리며 추격을 허용. 점수 차는 다시 좁혀졌다. 우리은행은 쿼터 마지막 2분 56초간 득점하지 못했다. 그 사이, 히타치에 바스켓 카운트도 내줬고, 3점슛도 허용했다. 쿼터 종료 8초 전, 역전당했다. 점수는 50-52가 됐다.
접전 상황은 이어졌다. 우리은행이 득점하면, 히타치가 도망갔다. 두 팀은 본인들의 장점을 살렸다. 히타치는 골밑에서의 우위를,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앞세웠다. 김단비의 집중력은 엄청났다. 4쿼터 첫 9점을 모두 본인 손으로 올렸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역전했다.
비록 점수 차는 크지 않았지만, 우위를 점한 우리은행이다. 거기에 심성영이 귀중한 3점슛을 추가. 점수는 64-62가 됐다. 이후 연속으로 수비에 성공. 경기 종료 8초 전에는 한엄지가 중요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상대 팀 파울까지 이끌었다. 자유투를 성공하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킨 우리은행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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