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故 이지한, 명예졸업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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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지한(1998~2022)이 동국대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이지한의 모친은 최근 고인의 소셜미디어에 "8월 22일에 지한이의 명예졸업식이 있었다. 졸업식에 갔다 와서 몸살이 심하게 나서 오늘에서야 정신을 차리고 그날의 일을 회상해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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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이지한(1998~2022)이 동국대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이지한의 모친은 최근 고인의 소셜미디어에 "8월 22일에 지한이의 명예졸업식이 있었다. 졸업식에 갔다 와서 몸살이 심하게 나서 오늘에서야 정신을 차리고 그날의 일을 회상해본다"고 적었다.
"우리는 지한이의 영정사진을 가지고 졸업식에 가고 싶지 않았다. 내 아들의 죽음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에 지한이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 거 같아서 가슴 아리게 슬프지만 지한이의 영정사진을 비단 보자기에 싸서 들고 갔다"고 밝혔다.
이지한 모친은 "우리 셋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눈물이 흘렀다. 지한이의 졸업을 축하한다는 목소리는 어디서도 들리지 않았다. 우리 가족은 꽃다발을 준비하지 않았다. 받을 지한이가 우리 곁에 없는 게 너무 슬펐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지한은 2017년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하며 얼굴을 알렸다. 2019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했다. 2022년 10월29일 오후 10시께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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