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토마토 생산단지 연작 피해…"30∼40%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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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특산물 중 하나인 토마토 생산단지에서 연작에 따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범 포항시의원은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에서 재배 중인 토마토의 30∼40%가 고사했다고 31일 밝혔다.
죽장면 상옥리 토마토 재배단지에서는 43개 농가가 약 15㏊ 밭에서 연간 약 1천t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20여년 전부터 토마토를 계속 생산하면서 연작에 따른 생육 병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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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의 특산물 중 하나인 토마토 생산단지에서 연작에 따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범 포항시의원은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에서 재배 중인 토마토의 30∼40%가 고사했다고 31일 밝혔다.
죽장면 상옥리 토마토 재배단지에서는 43개 농가가 약 15㏊ 밭에서 연간 약 1천t의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상옥리 토마토는 준고랭지에서 재배돼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정부 지정 수출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로 지정됐고 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20여년 전부터 토마토를 계속 생산하면서 연작에 따른 생육 병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수확량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고온다습한 날씨로 세균성 청고병, 잎곰팡이 등 피해가 발생하면서 고사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시와 이 의원은 최근 피해 농가 대표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을 협의했다.
이 의원은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과 연작 장해를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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