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크라에 F-16 유지보수 인력 파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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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유지보수 인력 파견 제안을 뿌리쳤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S)가 F-16 전투기 유지 보수를 위해 민간 계약업체 파견을 검토했지만, 우크라이나 내 미국 군수 업체 활동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승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노르웨이와 벨기에 등 서방 국가는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80대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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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유지보수 인력 파견 제안을 뿌리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S)가 F-16 전투기 유지 보수를 위해 민간 계약업체 파견을 검토했지만, 우크라이나 내 미국 군수 업체 활동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승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NSS는 F-16 유지보수 민간 업체가 러시아군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F-16은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개발·생산한 전투기다. 전투기 1대당 수십 명의 고도의 숙련된 유지 보수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정비 전문가와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원조 무기들을 수리하거나 유지보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와 벨기에 등 서방 국가는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80대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서방국가는 6대를 먼저 지난 7월 말 우크라이나에 지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달 초부터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F-16기 6대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지원받은 F-16 가운데 한대는 지난 26일 작전 중 추락했고, 조종사는 숨졌다.
러시아 미사일 공격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F-16 사고 원인으로 조종사 과실, 기계적 오류 등이 제기되고 있다.
김지완 (2pa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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