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큘라에 수천만원 뜯긴 아프리카TV 코인게이트 BJ, 징역 15년 선고
아프리카TV 코인게이트라 불리는 코인 선취매 사건을 일으키고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로부터 수천만원을 뜯긴 BJ수트(서모씨)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 강민호 부장판사지난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상 사기,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서모씨(32)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약 120명에 이르는 다수의 피해자들로부터 합계 11억원 이상을 편취했다”며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이 저지른 사기 범행의 내용과 방법, 피해자수, 범행 횟수와 기간, 범행 규모와 기망 내용을 고려할 때 그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피해금 일부가 반환된 것과 동정 범죄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서모씨는 BJ수트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글로벌 오더 대표이사였다. 그는 회사가 발행한 가상자산이나 사업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고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 법인계좌 체크카드를 이용해 아프리카TV 별풍선을 구매한 업무상 횡령 혐의와 암호화폐 비트립스 코인 관련해 투자자들을 기망해 개인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모씨는 일부 혐의만 인정하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모든 공소 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
이외에도 서모씨는 최근 카라큘라(이세욱)와 구제역(이준희)으로부터 수천만원을 강취당한 사실을 알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카라큘라는 서모씨에게 ‘스캠 코인 사기 범행이 JTBC에 보도될 것’이라고 위협해 3000만원을 갈취한 혐의가 적시됐다. 구제역은 서모씨의 사기 범행 관련 영상을 내려주겠다며 2200만원을 변호사비 명목으로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서모씨는 지난달 19일 언론에 자필편지를 보내 “어느날 카라큘라가 제게 전화를 걸어 JTBC에서 BJ존버킴과 코인 사업에 대해 보도를 하려 하는데, 이것을 막아야 한다고 했고 자기에게 돈을 보내주면 자기가 해결해주겠다고 했다”며 “그 소리를 듣고 겁을 먹은 저는 카라큘라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고 카라큘라가 보내라는 장소로 현금 3000만원을 보내줬다”고 했다.
‘두 아들을 걸고 부정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한 카라큘라는 이와 같은 의혹이 연이어 나오자 서모씨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고 유튜브 방송 은퇴를 선언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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