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딥페이크'도 확산…한국 가요계도 덮쳤다

김가현 2024. 8. 31. 15: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걸그룹 '트와이스'도 불법 합성물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31일) 가요계에 따르면, 걸그룹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어제(30일) 오후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YP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 진행 중"
'시큐리티히어로' 보고서, 딥페이크 피해자 국적 53%가 한국
트와이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연합뉴스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걸그룹 '트와이스'도 불법 합성물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31일) 가요계에 따르면, 걸그룹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어제(30일) 오후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딥페이크 영상물에 대한)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JYP는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영상물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JYP는 그러면서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와이스 이외에도 한국 여성 연예인의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는 심각합니다.

가수 권은비, '브레이브걸스' 전 멤버 유정도 딥페이크로 인한 음란물 피해를 토로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시큐리티히어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7~8월 조사한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자의 국적은 한국이 53%였습니다.

특히 딥페이크 음란물 피해를 본 상위 10명 중 1~7위와 9위 총 8명이 한국 가수로 나타났습니다.

딥페이크 성범죄가 사회적 논란으로 떠오르자 당정은 관련 범죄의 처벌 수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딥페이크 음란물의 주요 유통 경로인 메신저 '텔레그램' 운영사 측과 핫라인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그제(29일) 국회에서 연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보고'에서 이 같은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또 입법적인 측면에서 현행 최대 징역 5년인 '허위영상물' 유포 등 형량을 '불법 촬영물'과 마찬가지로 최대 징역 7년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된 딥페이크 성범죄에는 중학생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촉법소년'(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기준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당정은 딥페이크 게시물을 유포한 사람뿐 아니라 제작하는 사람까지 처벌 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입법으로 보완하는 방안도 추진할 전망입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