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뭐보지] 캠퍼스 혐관 극복기 '귀짤 로맨스' VS '불청객과 춤을'

정혜진 기자 2024. 8. 31.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난히 난폭했던 여름이 지나가고 하늘이 유독 높게 보이는 가을이 오고 있다.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웹툰들이 당기는 시즌이다.

그러던 중 선우는 우연히 귀신이 함께 찍히지 않는 유일한 피사체를 찾는다.

남몰래 사귀다 차였던 학교 최고 인기남 한재이와 같은 반에 배정되고, 해로네 집에 함께 사는 걸 비밀로 하자던 동갑내기 사촌 최진영마저 같은 반으로 묶인 것.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유난히 난폭했던 여름이 지나가고 하늘이 유독 높게 보이는 가을이 오고 있다.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웹툰들이 당기는 시즌이다. 섬뜻한 호러와 스릴을 오가는 로맨스가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귀짤 로맨스

/사진 제공=카카오웹툰스튜디오

줄거리

사진동아리 ‘찍신’ 회장 유선우는 어느날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 잡지인 M 매거진으로부터 프로젝트 협업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도 잠시 선우에게 복병이 나타난다. 최근 들어 찍는 사진마다 귀신이 함께 찍히는 것. 포토샵으로 귀신을 지우려고 애를 써봐도 더 선명해질 뿐 지워지지 않는다.

그러던 중 선우는 우연히 귀신이 함께 찍히지 않는 유일한 피사체를 찾는다. 다름 아닌 찍신의 신입 부원이자 캠퍼스 제일의 바람둥이 ‘최무영’. 선우는 잡지 데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고민하다 무영에게 사진 모델을 제의한다. 무영은 이를 수락하는 대신 조건을 단다. 사귀어 달라는 것. 바람둥이와 엮이고 싶지는 않지만 꿈에 그리던 잡지 데뷔 기회를 놓치고 싶지는 않다. 선우는 과연 무사히 M매거진에 데뷔할 수 있을까.

기획자의 한 마디

로맨스와 호러라는 섞이기 어려운 장르를 잘 융합하여 만들어진 작품으로, 무영과 선우가 펼치는 설렘 가득한 캠퍼스 로맨스와 그 사이사이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동시에 수려한 작화가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캠퍼스에서 제일가는 바람둥이답게 뛰어난 비주얼을 지닌 남자주인공 ‘최무영’ 캐릭터를 비롯해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귀신 작화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24일부터 연재되고 있으며, 누적 조회수는 약 1,000만 회로 최근 숏폼 등을 통해 10대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불청객과 춤을

/사진 제공=카카오웹툰스튜디오

줄거리

설렘을 가득 안고 시작한 중학교 2학년 새학기. 주인공 지해로는 첫 날부터 긴장감에 휩싸인다. 남몰래 사귀다 차였던 학교 최고 인기남 한재이와 같은 반에 배정되고, 해로네 집에 함께 사는 걸 비밀로 하자던 동갑내기 사촌 최진영마저 같은 반으로 묶인 것.

반배정에 이어 자리 배정마저 해로에게 불안을 더한다. 짝궁은 재이, 대각선 자리엔 진영이 앉게 된다. 여기에 재이는 헤로를 따로 불러 자신과의 관계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고 부탁하고, 진영 역시 자신의 이름조차 언급하지 말라며 신신당부한다.

자의 반, 타의 반 누구에게라도 두 사람과의 관계를 들키고 싶지 않은 해로는 같은 반 친구들에게 종종 들킬 위기에 놓이지만 가까스로 위험을 모면한다. 다소 다혈질이나 누구보다 순수한 사춘기 소녀 지해로. 아슬하고 설레이는 그녀의 중학교 2학년 생활이 펼쳐진다.

기획자의 한마디

홍자 작가님은 사춘기 청소년의 감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정평이 난 작가로 꼽힙니다. 웹툰 ‘불청객과 춤을’은 청소년들 주제로 한 따뜻하고 섬세한 작화와 감각적인 연출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2022년 8월 26일 연재 이래로 현재 약 70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를 겪기 때문에, 특히 작품에서 보여주는 중학생 시절의 서툴고 어설픈 성장 과정과 그 속에서 겪는 갈등 및 미묘한 심리 변화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