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 있다" 공주의 폭탄 발언…결국 무속인과 결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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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의 장녀 마르타 루이세(52) 공주와 미국의 유명 무속인 듀렉 베렛(49)의 결혼식이 2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린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결혼식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오르 기슭의 노르웨이 서부 마을 게이랑에르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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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무속인과 결혼식 올려
노르웨이 국왕 하랄드 5세의 장녀 마르타 루이세(52) 공주와 미국의 유명 무속인 듀렉 베렛(49)의 결혼식이 2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린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결혼식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피오르 기슭의 노르웨이 서부 마을 게이랑에르에서 거행된다.
첫날 노르웨이 서부 항구 도시 올레순에서 손님들과 함께 배를 타고 결혼식이 진행되는 게이랑에르로 이동하고, 결혼식 본식은 이틀 뒤인 31일부터 게이랑에르에 있는 197개 객실 규모의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결혼식에는 스웨덴 왕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타인 신시아 베일리 등 인플루언서들이 대거 참석한다. 단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노르웨이 언론의 결혼식 취재를 불허했고, 하객들 역시 결혼식 기간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어떤 내용도 올릴 수 없다.
루이세 공주는 이번이 재혼이다. 그는 작가인 아리 벤과 결혼하고 세 딸을 뒀지만 2017년 이혼했다. 전 남편인 벤은 우울증을 앓다가 2019년 크리스마스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루이세 공주는 자신은 천사와 소통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등 신비주의와 대체의학에 빠져 노르웨이에서 오랫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바다. 그는 2007년부터 '천리안'이 있다고 주장했고, 2018년까지는 천사들과 대화하는 법을 가르치는 학교를 운영했다.
그는 지난해 BBC와 인터뷰에서 "제가 신기(神氣, being spiritual)가 있다고 지난 몇 년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노르웨이에선 터부시되는 일"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루이세 공주는 2022년 6월 무속인 베렛과 약혼을 발표하면서 또 한 번 노르웨이를 충격에 빠트렸던 바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베렛은 자신이 파충류와 안드로메다의 혼혈이며, 전생에 파라오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할리우드의 영적 지도자'를 자처하고, 죽었다가 부활한 적도 있다고도 했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귀네스 팰트로 등 유명 배우들의 상담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하랄드 국왕은 무속인 사위를 두는 것과 관련해 노르웨이 언론에 "우리는 서로 잘 이해하게 됐고, 생각이 서로 다르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하랄드 5세 국왕의 뜻에 따라 루이세 공주는 공주 직함은 유지하되,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금지됐다. 베렛은 특별한 직함은 없지만 왕가에 편입될 것이라고 노르웨이 언론들은 보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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