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여야 원구성 합의…상임위원장 '민주 3·국힘 2'

평택=강성원 기자 2024. 8. 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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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이 넘도록 원 구성 합의점도 찾지 못한채 내홍을 겪어 왔던 평택시의회가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하며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

평택시의회는 30일 시의회 2층 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대표의원과 국민의힘 이관우 대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하고 내달 9일까지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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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관우 대표의원(오른쪽으로부터 3번째)과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대표의원(오른쪽으로부터 2번째)이 지난 30일 시의회 2층 의장실에서 제9대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하고 약수하고 있다. / 사진제공=평택시의회
두 달이 넘도록 원 구성 합의점도 찾지 못한채 내홍을 겪어 왔던 평택시의회가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하며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

평택시의회는 30일 시의회 2층 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대표의원과 국민의힘 이관우 대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하고 내달 9일까지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치겠다고 약속했다.

양당이 공개한 합의문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상설화를 통해 운영위원장 등 5개 상임위원회를 운영하고 이중 민주당이 3개, 국힘 2개씩 맡는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신설예정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10월 임시회를 통해 상설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또한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안에 대해 양당은 평택시의회 의원 18명 전원이 서명한 합의서를 작성·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9일 오전 11시께 진행된 시의회 25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관우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신상 발언을 통해 상임위원장을 반씩 맡자고 제안한바 있다.

이날 합의에 앞서 시의회 여야 의원 18명 전원은 제9대 하반기 원구성 지연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며 시민에 사과했다.

강정구 의장은 "지금은 시민들에게 송구한 마음 뿐"이라며 "양당 대표의원이 상임위원장 배분에 합의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시의회를 정상화시켜 대의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5개의 상임위원회(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중 더불어민주당이 3개의 위원회 위원장을, 국민의힘이 2개의 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내달 9일 제251회 임시회를 열어 추경 예산안 등을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평택=강성원 기자 swk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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