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 '나혼산' 금의환향 오승욱, 대식가 삼형제와 힐링…최고 9.1%

조연경 기자 2024. 8. 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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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황태자 오상욱이 금빛 금의환향을 만끽했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의 일상이 전해졌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펜싱 사브르 남자 사브르 단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나 혼자 산다' 재출연 요청이 쇄도한 오상욱은 3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 혼자 산다'를 다시 찾았다. 성남시청 소속에서 대전광역시청 소속으로 팀을 옮긴 대전의 아들 오상욱은 10년 단골인 냉면 맛집에서 달라진 인기를 실감했다.

오상욱은 변치 않은 흡입력을 자랑하며 물냉면 곱빼기로 순식간에 비운 후 대전 스포츠과학센터에서 과학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았다. 올림픽 이후 발목 상태를 테스트하고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에 돌입한 오상욱은 해외에서도 극찬했던 180도 금빛 다리 찢기 신공을 펼쳐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오상욱은 "'나혼산'에 나오고 그해 말쯤 제가 다쳤다"며 약 2년 전 연습 경기 중 발목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았던 소식을 전했다. 그는 "발목에 대한 트라우마가 커서 부딪히는 게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지난 1년 내내 재활을 받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고강도 트레이닝을 마친 오상욱은 친형 집에서 올림픽 때부터 너무 하고 싶었다는 게임을 마음껏 즐겼다. 오상욱은 "저희 형은 저보다 2살 많고 10년 가까이 같이 운동을 했다. 선배이자 가족이자 조력자이자 친구 같은 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형과 함께 방학 동안 워터파크에서 인명구조요원으로 아르바이트 중인 동생을 만났다. 2살 터울의 친형과 8살 어린 동생은 훈훈한 외모부터 훤칠한 키, 중저음 목소리까지 마치 분신처럼 오상욱과 똑 닮아 눈길을 끌었다.

삼 형제는 조개구이, 대하구이, 물회, 라면 등 각종 해산물과 음식을 진공청소기처럼 흡입하며 식성까지 닮은 대식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오상욱은 형과 동생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자랑했다. 차분한 텐션을 보여줬던 형과 동생은 오상욱의 메달을 보고 환하게 미소를 지었고, 이를 본 오상욱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오상욱은 형제들에 대해 “저의 분신들이다. 어느 때는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나이 많은 저, 나이 어린 저. 제 자신만큼 소중한 사람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파리올림픽에 대해서는 “마지막 조각 같은 느낌이었다. 그냥 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금메달을 따니까 엄청 의미가 많은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 안 됐지만, 지금처럼 시합하고 운동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그냥 그렇게 즐기려고 한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또 오상욱은 4년 뒤 LA올림픽에서 단체전 4연패, 개인전 2연패를 목표로, 다시 한번 메달을 따고 나올 것을 약속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 날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3.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오상욱이 4년 후 LA올림픽에서 단체전 4연패, 개인전 2연패 메달을 따고 '나 혼자 산다'에 재출연할 것을 약속하는 장면으로, 무지개회원들과 시청자들의 응원과 기대 속에 분당 시청률이 9.1%까지 치솟았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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