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식 수비에 적응할 시간 필요”...김민재, 아직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김용중 기자 2024. 8. 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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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최악'은 아니다.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가 분데스리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를 옹호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31일(한국시간) 독일 '키커'의 게오르크 홀츠너 기자의 말을 인용, "구단 내부의 평가로는 나폴리(세리에 A)의 깊고 덜 지배적인 수비에 익숙한 김민재는 뮌헨의 부시 방식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그가 뮌헨식 수비에 더 적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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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아직 '최악'은 아니다.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가 분데스리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를 옹호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31일(한국시간) 독일 ‘키커’의 게오르크 홀츠너 기자의 말을 인용, “구단 내부의 평가로는 나폴리(세리에 A)의 깊고 덜 지배적인 수비에 익숙한 김민재는 뮌헨의 부시 방식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프리 시즌 계속해서 주전으로 뛰었고 울름과의 독일 포칼컵,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지난 시즌 후반기 부진을 모두 씻어낸 듯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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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1-1로 팽팽하던 상황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에게 소유권을 뺏겼다. 결국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어 나갔다.


현지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각종 매체에서는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내가 생각하는 뮌헨의 수준이 아니다”라며 혹평을 날렸다. 팬들 역시 ‘벤치에 앉혀야 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 후 김민재가 부상을 안고 뛰었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팬들은 ‘변명이다’이라는 반응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계속된 실책에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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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서는 그가 뮌헨식 수비에 더 적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키커’는 나폴리는 뮌헨에 비해 좀 더 깊고 덜 지배적인 수비 방식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이 당시 김민재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아직 그 때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실책으로 인해 큰 비판을 받았지만 아직 ‘최악’은 아니다. 현 시점에서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현지에서는 아직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전반기 수비진을 ‘하드 캐리’했다. 또한 개막전 부상임에도 다이어 대신 선발로 출전시킨 것을 보면 감독의 신임도 두터운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제 여론을 뒤집을 일만 남았다. 온전히 김민재의 몫이다. 세리에 복귀설이 있었지만 잔류를 택했다. 이제 그 의지를 증명할 시간이다. 독일에서도 ‘괴물’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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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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