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식 수비에 적응할 시간 필요”...김민재, 아직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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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최악'은 아니다.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가 분데스리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를 옹호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31일(한국시간) 독일 '키커'의 게오르크 홀츠너 기자의 말을 인용, "구단 내부의 평가로는 나폴리(세리에 A)의 깊고 덜 지배적인 수비에 익숙한 김민재는 뮌헨의 부시 방식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그가 뮌헨식 수비에 더 적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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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아직 '최악'은 아니다. 독일 현지에서 김민재가 분데스리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를 옹호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31일(한국시간) 독일 ‘키커’의 게오르크 홀츠너 기자의 말을 인용, “구단 내부의 평가로는 나폴리(세리에 A)의 깊고 덜 지배적인 수비에 익숙한 김민재는 뮌헨의 부시 방식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새 시즌 뱅상 콤파니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프리 시즌 계속해서 주전으로 뛰었고 울름과의 독일 포칼컵,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개막전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지난 시즌 후반기 부진을 모두 씻어낸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1-1로 팽팽하던 상황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에게 소유권을 뺏겼다. 결국 역전을 허용했고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어 나갔다.
현지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각종 매체에서는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을 부여했다.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는 내가 생각하는 뮌헨의 수준이 아니다”라며 혹평을 날렸다. 팬들 역시 ‘벤치에 앉혀야 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 후 김민재가 부상을 안고 뛰었음이 밝혀졌다. 하지만 팬들은 ‘변명이다’이라는 반응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계속된 실책에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그가 뮌헨식 수비에 더 적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키커’는 나폴리는 뮌헨에 비해 좀 더 깊고 덜 지배적인 수비 방식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이 당시 김민재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아직 그 때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실책으로 인해 큰 비판을 받았지만 아직 ‘최악’은 아니다. 현 시점에서 뛰어나다고 할 순 없지만 현지에서는 아직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 전반기 수비진을 ‘하드 캐리’했다. 또한 개막전 부상임에도 다이어 대신 선발로 출전시킨 것을 보면 감독의 신임도 두터운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제 여론을 뒤집을 일만 남았다. 온전히 김민재의 몫이다. 세리에 복귀설이 있었지만 잔류를 택했다. 이제 그 의지를 증명할 시간이다. 독일에서도 ‘괴물’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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