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돈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확산 방지 총력"
박예린 기자 2024. 8. 31. 14:33
▲ ASF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경기 김포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오늘(31일)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회의를 열어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지난 12일 경북 영천시 양돈농장에서는 ASF 확진 사례가 나왔고 이날에는 경기 김포시 소재 양돈농장에서도 확진 사례가 보고 됐습니다.
올해 ASF 발생 농장은 이날 김포 양돈농장 사례가 8번째입니다.
중수본은 김포시 양돈농장에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또 확산 차단을 위해 김포시 및 이곳과 인접한 시군 소재 돼지농장 407곳에서 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경기도 소재 양돈농장에서 도축장 등으로 돼지를 이동시킬 경우 임상·정밀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접경 지역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매일 전화로 이상 유무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다만 농식품부는 이번 ASF 발생으로 살처분하는 돼지는 전체 사육 마릿수의 0.03% 수준이므로 국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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