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LG 우승청부사 공 이 정도라니... 직접 받아본 포수가 말했다 "절대 안 맞는다, 단..."
LG 트윈스의 주전 안방마님 박동원(34)이 올 시즌 첫 4안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박동원은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동원의 맹활약을 앞세워 LG는 11-7로 승리, 앞서 두 차례 역전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났다. KT와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9승 7패로 우위를 점한 채 맞대결을 마쳤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동원은 "중요한 상황에서 결과를 내 행복하다. 외야로 큰 타구를 날려 타점을 올리겠다는 생각만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그런데 멀리 보낼 수 있는 좋은 코스로 공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KT가 지난해도 그렇고, 7~8월에 정말 달린다. 너무 무서울 정도다. 앞서 2경기에서 역전당했기에, 역전의 여지를 주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다른 선수들도 잘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동료들을 향해 공을 돌렸다.
박동원은 최근 불펜과 호흡에 대해 "우리 팀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기는 모든 팀 투수가 지쳐있는 시기다. 그래도 조금 더 관리를 해주면 우리 팀 투수들이 다시 구위를 되찾을 거라 생각한다. 홈런도 홈런이지만, 강한 타구를 최대한 덜 맞는 게 중요하다"면서 "유영찬도 이제 프로 2년 차에 마무리 1년 차다. 그런데 블론세이브가 6개밖에 없다. 진짜 적다고 생각한다. (유)영찬이한테 '너는 이미 블론세이브 5개는 더 범했어야 했는데,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 아프지 말고 준비 잘해 다시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박동원은 에르난데스가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다. 에르난데스에 대해 박동원은 "이게 좀 신기할 정도다. 예를 들어, 스트라이크 존이 '높은 존·중간 존·낮은 존'으로 코스가 나뉘어 있다고 가정할 때, 중간 존에만 들어오지 않는다면 절대 안 맞는다. 높은 존이나 낮은 존으로 들어오면 전부 범타다. 제가 '왜 이렇게 에르난데스가 안 맞지' 하고 던진 그림을 찾아봤더니, 중간 쪽으로 들어오는 건 그래도 안타가 된다. 그러나 높거나 낮게 들어오면 거의 안 맞더라. 되게 좋은 투수다. 볼 끝이 좋은 것도 있지만, 코스 공략을 잘하는 게 아닐까. 29일에도 정말 공이 좋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제 LG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 휴식 후 광주로 이동, 3일 KIA 타이거즈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에르난데스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정상 로테이션이라면 4일 휴식을 취한 뒤 8일 잠실 한화전에 또 마운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에르난데스는 30일 경기에서 불펜으로 대기할 예정이었으나, 뭉침 증세로 인해 온전히 휴식을 취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불펜으로 던진 뒤 너무 힘들어하더라. 저희 팀에서도 에르난데스는 가장 중요한 카드다. 굳이 무리시킬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에르난데스의 정확한 상태에 관해 "특정 부위가 뭉쳤다기보다는, 1이닝을 전력으로 투구하면서 몸 전반적으로 타이트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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