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US오픈 3회전에서 포피린에게 패배하며 탈락...'빅3' 중 신네르만 남아

최대영 2024. 8. 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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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하며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하게 되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8위·호주)에게 1-3(4-6 4-6 6-2 4-6)으로 패했다.

또한,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17년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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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하며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하게 되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조코비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알렉세이 포피린(28위·호주)에게 1-3(4-6 4-6 6-2 4-6)으로 패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호주오픈 4강, 프랑스오픈 8강, 윔블던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이번 US오픈에서도 3회전에서 마감하게 되었다. 그는 이로써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또한, 조코비치가 메이저 대회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017년 호주오픈 2회전 탈락 이후 처음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패배로 자신의 25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도전을 2025년 1월 호주오픈으로 미루게 되었다.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조코비치와 마거릿 코트가 함께 보유한 24회이다.
이번 대회에서 '빅3' 중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전날 2회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조코비치까지 탈락하면서 현재 남은 선수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뿐이다. 신네르는 9월 1일 크리스토퍼 오코넬(87위·호주)과 16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포피린과의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으나,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패배하게 되었다. 4세트에서 2-5로 끌려가다 연달아 2게임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5세트로 넘기지 못하고 US오픈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포피린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16강에 진출하며 프랜시스 티아포(20위·미국)와 대결하게 된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었던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모두 탈락한 반면, 여자 단식에서는 올림픽 결승에서 격돌한 정친원(7위·중국)과 도나 베키치(24위·크로아티아)가 US오픈 16강에서 맞붙게 된다.

정친원은 율레 니마이어(101위·독일)를 2-0(6-2 6-1)으로 이기고 16강에 올랐고, 베키치는 페이턴 스턴스(47위·미국)를 2-0(7-5 6-4)으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정친원은 올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베키치는 올해 윔블던에서 4강에 진출했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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