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정점 지났지만…"추석 연휴 감염예방 중요"
[앵커]
급격히 확산하던 코로나19 기세가 꺾였다지만, 예년보다 빠른 추석 명절이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있는데요.
장한별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1,170명입니다.
1,464명을 기록했던 직전 주보다 20.1% 줄었습니다.
지난주 응급실에 방문한 코로나19 환자 수도 직전 주보다 39.4% 줄어든 8,02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병원체 검츌률, 전국 하수처리장 84곳에서 측정한 코로나19바이러스 농도 등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보조 지표 역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꺾였다고는 하지만, 개학을 맞은 학교 등에서 여전히 감염 확산의 우려가 있는 만큼 안심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코로나 유행이 완전히 사그라들기 전에 이른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대규모의 인구가 이동하고 부모님을 방문하는 시기인 만큼,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과의 접촉이 증가해 감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지난 28일)> "여름철 유행이 끝나기 전에 추석 연휴로 이어지기 때문에 추석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10월에 도입할 예정인 백신이 현재 유행 중인 KP.3 바이러스에도 높은 효능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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